화분 분갈이할 때 초보들이 많이 하는 실수들 정리

화분 분갈이할 때 처음해보시는 분들, 초보분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들을 정리하여 알려 드립니다. 참고하셔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화분 분갈이에 성공하셔서 집안의 식물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로 흙을 재사용하는 것입니다.

2~3년 동안 화분에 심어져 이미 양분이 다 빠져나간 흙이나 다른 식물을 심었던 흙이나 뒷산의 흙으로 심으신다는 분들이 많은데 식물의 성장과 실내 위생을 위해서 흙은 반드시 새로운 흙으로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분갈이할 때 분갈이를 자주 하면 귀찮으니까 적당하게 한 사이즈 큰 화분이 아닌 2-3배 사이즈 이상의 화분으로 분갈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식물이 과습으로 죽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맞는 옷을 입혀준다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말 그대로 화분을 교체한다는 생각으로 살살 뿌리를 털어주고 화분을 교체해야 하는데 건강한 식물의 뿌리를 너무 과하게 제거하면 식물에 따라 크게 몸살이 오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흙을 꾹꾹 눌러 많이 넣으면 좋다는 관념을 가지고 꾹꾹 누르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배수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분갈이 후에 식물을 바로 햇빛에 두지 마시고 반그늘 정도에 통풍 잘 드는 곳에 일주일 정도 내버려 두시면 됩니다. 식물을 쉬게 해주는 것 입니다.

대신에 한 번씩 들여다보면서 잎과 가지가 쳐지지 않는지만 확인하시면 되고 그 후에 서서히 밝은 곳으로 적응 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이때 분갈이했으니 영양제나 비료를 바로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또한 식물에게 좋지 않으니 어느 정도 뿌리가 새 화분에 적응할 때까지 그냥 내버려 두시것이 훨씬 좋습니다.

마감석을 하는 이유는 물을 줄 때 흙이 넘치거나 패임을 방지하고, 미관상 좋은 부분 및 수분을 가두어 물 주기를 좀 더 늘리기 위해 마감석을 올려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과하게 되면 물의 과습이 올 수 있고 초보 분들은 물 주기를 놓칠 수가 있습니다. 적당히 마감석을 올려주시거나 아예 없이 식물을 키우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