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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IRA 세부법안 중 AMPC 제도 : 내용, 수혜주 등 알아보기

by 자유로운 망아지 2023. 6. 10.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법안이 이번에 발표되면서 우리 한국의 배터리 기업들이 조금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부법안 중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AMPC)의 내용과 우리 한국기업 중 수혜주를 알아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데 예산의 86%를 투입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후 변화 대응 법안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으로는 전기차,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업종이 있습니다.

 

 

IRA가 한국기업에 미치는 영향

이번 IRA 법안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내용 중 하나는 한국에서 생산한 배터리 소재가 들어간 전기차도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전 IRA 법안만 보았을 때는 한국 배터리 기업에게 불리한 내용들이 많았지만, 이번 법안으로 인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이 법안에는 여전히 한국 배터리 기업에게 불리한 점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북미에서 제조하거나 조립한 부품을 전기차 배터리에 50% 이상 사용해야 하고,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채굴·가공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각각 3,750달러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법안은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게는 동시에 기회와 도전이 될 것입니다.

 

이 법안에 따라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지만, 동시에 생산 체제에 변화를 가져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적인 제도와 정책 변화에 대해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부 조항으로, 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등의 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경우 해당 기업에 세액 공제 혜택을 지급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배터리 기업의 경우 셀 1킬로 와트시(kWh) 당 35달러, 모듈은 45달러를 지급하며, 배터리 양극재나 음극재를 미국에서 가공할 경우 생산 비용 중 10%를 보전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제 대상은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이며, 공제 금액은 배터리 생산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러한 세제 혜택을 노리고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세우는 추세입니다. 그중에서도 한국 배터리 기업인 LG Energy Solution (LGES)과 SK On (SK온)은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수혜주

한국 기업 중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컬 등이 이 제도의 수혜를 받게 됩니다. 이들 기업은 배터리 소재, 배터리 제조, 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생산 세액공제는 이들 기업이 배터리 생산에 투자하는 비용을 세액공제함으로써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AMPC로 인한 추정 수혜 규모 

마지막으로, 각 기업의 수혜 규모를 살펴보면, LGES는 2023년에는 1.7조 원, 2024년에는 4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 역시 2023년에는 8000억 원, 2024년에는 1조 원, 2025년에는 3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별로 생산량 가정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략 올해 하반기부터 의미 있는 수치로 기업이익 개선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시가총액, 현금흐름 상황 등을 감안해 보면 AMPC에 따른 기업가치 레버리지가 누가 큰지는 명확해 보입니다.

 

그러나, 리스크로 생각해볼 부분은 AMPC관련 세부 내역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 연간 및 최종 한도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다만, 몇조 단위의 투자를 인플레이션 부담 때문에 비용이 상승한 미국에서 직접 진행해야 한다는 업체들의 상황을 감안해 보면, 한도를 박하게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무리

이처럼 미국의 AMPC는 한국의 배터리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적인 제도와 정책 변화에 대해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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